그동안 블로그에서 주식, 비트코인 등 자산을 불리는 '투자' 이야기를 지겹도록 했지만, 투자를 하면 할수록 마주하게 되는 안타까운 사실이 하나 있다.
"굴릴 눈덩이가 작으면, 아무리 빨리 굴려도 커지지 않는다."
연수익률 10~20%를 올리는 건 투자의 영역이지만, 1,000만 원을 1억 원으로 만드는 건 '사업'의 영역이다.
오늘은 왜 우리가 투자 수익률을 0.1% 올리는 노력보다, '내 사업'을 시작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1. 100세 시대, 50년의 보릿고개가 온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재수 없으면(?) 120살까지 살지도 모르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사회적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50세를 전후로 주된 직장에서 퇴직 압박을 받는 일이 부지기수다.
- 수명: 100세 이상
- 은퇴: 50세~55세
단순 계산으로도 약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월급 없이' 버텨야 한다. 국민연금? 용돈 수준일 뿐 생계를 책임져 줄 수 없다(그마저도 고갈확률이 높다).
은퇴 후에도 여전히 큰돈이 필요한데 들어오는 돈은 끊기는 이 '소득 절벽' 구간. 이것이 우리가 마주할 가장 큰 공포다.
2. 회사 안에서는 '전문가', 회사 밖에서는 '신생아'
많은 직장인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회사에서 부장, 임원 소리를 듣고 업무 능력을 인정받으니, 나가서도 잘할 거라 믿는 것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그건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회사의 시스템' 덕분이다. 회사의 명함을 뗀 순간, 인사팀이 사람을 뽑아주지 않고, 재무팀이 돈을 관리해 주지 않는 야생에 던져지면 우리는 그저 '사업 초보(신생아)'가 될 뿐이다.
- 회사 안 : 정해진 시스템의 부품으로 기능함 (전문가)
- 회사 밖 : 시스템 자체를 처음부터 만들어야 함 (초보)
평생 조직의 부품으로만 살다가 55세에 덜컥 퇴직금을 털어 치킨집이나 카페를 창업한다? 실패할 확률 99%다. 평생 사육되던 동물이 갑자기 정글에 던져진 꼴이니까.
3. 그래서 '젊을 때' 시작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사업을 해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 50대의 실패 : 재기가 어렵다. 노후 자금을 날리고 빈곤층으로 추락한다.
- 30대의 실패 : "아, 이 아이템은 안 팔리는구나"라는 경험을 얻는다. 그리고 다시 도전할 체력과 시간이 있다(크게잃을 돈도 없다).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 있어 월급이 따박따박 나올 때, 즉 '가장 안전할 때'가 역설적으로 '가장 위험한 도전(사업)'을 시작해야 할 적기다.
지금 실패하는 것은 찰과상이지만, 나중에 실패하는 것은 치명상이기 때문이다.
4. ex. 리스크 없는 사업, 온라인 세일즈
"사업하다 망하면 빚더미 앉는 거 아니야?" 이건 옛날이야기다.
- 무자본/소자본 : 오프라인 가게 보증금 수억 원? 필요 없다. 노트북 한 대면 된다.
- 무재고 : 재고를 쌓아둘 필요 없이, 주문이 들어오면 도매처에서 고객에게 바로 보내주는(위탁판매) 방식도 가능하다.
잃을 것이라곤 퇴근 후의 '시간'과 약간의 '노력'뿐이다. 실패해도 리스크가 '0'에 수렴하는 게임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5. 결론 :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사는 법
우리는 평생 남이 만든 물건을 사면서(소비자) 돈을 써왔다.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단돈 1만 원이라도 좋으니, 남에게 무언가를 팔아보는(생산자) 경험을 해야 한다.
투자는 자산을 지키는 방패이고, 사업은 자산을 키우는 창이다.
이 경험이 쌓여야 50세 이후, 회사 명함이 사라졌을 때 비로소 '나 자신의 이름'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진짜 생존력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