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22

길었던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며

이번 6월을 마지막으로 길었던 회사생활을 마무리하려고한다. 그리고 다가오는 7월부터는 직장인이 아닌 '개인사업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막상 때가되니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묘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한다. 왜 지금일까 직장인이라는 울타리가 주는 안정감은 달콤하지만, 동시에 늘 '내 사업을 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 더 늦기 전에, 내 가능성을 온전히 내 비즈니스에 쏟아붓고 싶다는 확신이 들어 결심을 내린것. 물론 주변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고, 나 역시 "이게 정말 잘 될까?" 하는 불안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될지 안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하지만 해보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부딪혀보고 배우는 것이 훨씬 값진 자산이 될 거라 믿는다. 앞으로의 계획 회사를 다닐 때는..

사업 2026.06.11

당장 연금저축계좌를 운용해야하는 이유

많은 사람이 연금저축계좌를 "나중에 늙어서 받는 푼돈" 정도로 치부하곤 한다. 하지만 데이터와 수익률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나처럼 장기적으로 자산 배분을 실행하는 사람에게 이 계좌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1. 시작하자마자 거두는 확정 수익 (세액공제)세상에 원금 손실 리스크 없이 13.2%에서 16.5%의 수익을 확정 짓고 시작하는 투자가 있을까?연간 600만 원(개인연금 기준)을 납입하면, 연말정산 시 최대 99만 원을 세액공제받는다.이것은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하기도 전에 광고비의 16.5%를 리베이트로 받고 시작하는 것과 같다. 아낀 세금만큼 다시 포트폴리오에 재투자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빠르게 복리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2. 과세이연 : 정부가 빌려주는 무이자 투자금나가..

주식 2026.01.29

왜 나는 20년 뒤를 설계하는가?

퇴근길, 혹은 명절에 에 종종 이런 생각을 한다. "우리 부모님세대는 왜 60세가 넘어서도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계실까?" 과거에는 60세면 '환갑 잔치'를 하고 은퇴를 당연하게 여겼지만, 지금의 60대분들은 여전히 치열한 현장에 계신다. 누군가는 '자아실현'이라 말하지만,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상당수는 '준비되지 않은 노후'라는 현실 앞에 서 계신 경우가 많다.내가 30대라는 나이에 20년 이상의 자산 형성 계획을 세운 이유는 명확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하는 60대'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1. 부모님 세대의 '성실함'이 '자산'으로 치환되지 못한 이유우리 부모님 세대는 그 누구보다 성실했다. 하지만 그분들이 살았던 시대와 지금은 너무나도 많은것이 바뀌었다.저축의 배신: 과거 10~15..

잡생각 2026.01.29

앞으로의 24년 로드맵

많은 이들이 빨리 벌고 떠나는 은퇴를 꿈꾸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투자자가 시장을 분석하듯 내 인생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가장 현실적으로 고민한 24년의 장기 로드맵을 만들었고 그 내용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려 한다. 1. 왜 24년인가?내가 24년이라는 시간을 설정한 것은 단순한 감이 아닌, 제도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연금저축계좌의 마법: 31살인 지금부터 매달 차곡차곡 쌓아갈 연금저축펀드는 24년 뒤 내가 55세가 되는 해에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한다. 55세 이후부터 수령 가능한 연금 계좌의 만기에 맞춰 나의 경제적 은퇴를 세팅했다.세액공제와 복리의 시너지: 매년 받는 세액공제 혜택은 재투자되어 복리의 엔진을 가속할 것이고, 55세가 되는 날 국가가 보장하는 세제 혜택과 ..

잡생각 2026.01.29

비가 온다고 하늘을 원망하지 마라 (통제 가능한 것에 집중하는 투자)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날, 커뮤니티나 뉴스 댓글창을 보면 분노가 가득하다. "연준 의장이 말을 잘못해서 시장이 망가졌다.""공매도 세력 때문에 개미들만 죽어난다.""전쟁은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거야?" 화가 나고 억울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냉정하게 물어보자. 우리가 화를 낸다고 금리가 내려갈까?우리가 욕을 한다고 전쟁이 멈출까? 투자 대가들이 멘탈이 강한 이유는 감정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스토아철학'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거친 시장의 파도 속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하는 것, '통제 가능한 것에 집중하는 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1. 통제할 수 없는 것 : '날씨'와 '시장'고대 스토아철학자 에픽테토스는 말했습니다. "세상에는 우리에게 달린 일(통제 가능)과 우리에게 달리지 ..

주식 2025.12.01

4%의 법칙은 끝났다? (은퇴 후 돈이 마르지 않는 인출 전략)

파이어족(FIRE)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바이블처럼 통하는 공식이 있다. 바로 '4%의 법칙'이다.공식: 은퇴 자금의 4%만 매년 꺼내 쓰면, 원금이 줄어들지 않고 30년 이상 버틸 수 있다.예시: 10억 원을 모았다면, 매년 4,000만 원(월 333만 원)씩 쓰면서 평생 살 수 있다.이론상으로는 완벽해 보인다.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이 10%가 넘어가므로, 4%를 쓰고 물가 상승률 3%를 빼도 원금은 오히려 늘어날 것 같으니까. 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과거엔 통했지만, 미래에는 4% 룰만 믿다가는 노후에 쪽박 찰 수 있다." 오늘은 우리가 힘들게 모은 돈이 마르지 않게 하는 '인출 전략'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해 보겠다.1. 4% 룰의 치명적 약점 : '수익률 순서'의 위험4% 룰은..

주식 2025.12.01

투자가 지루해서 미치겠다면? (장기투자를 즐겁게 하는 법)

우리의 투자는 1년, 2년짜리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다. 20년, 30년, 아니 평생을 가야 하는 마라톤이다. 그런데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자산배분이나 퀀트 투자는 솔직히 말해서 '재미'가 없다. 매일 상한가를 가는 종목도 없고, 드라마틱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할 일도 없다. 그냥 한 달에 한 번 리밸런싱 하고 끝입니다. 너무 심심해서 하품이 나온다. 오늘은 이 지루하고 긴 투자의 여정을 포기하지 않고, 투자를 평생 즐겁게 이어나갈 수 있는 노하우 4가지를 공유하려고 한다.1. 재미는 넷플릭스에서 찾아라헤지펀드계의 대부이자 전설적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이렇게 말했다. "투자가 즐겁다면, 당신은 아마 돈을 벌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좋은 투자는 지루한 것이다." 도파민을 자극하는 투자는 필연적으로 '위험'을..

주식 2025.12.01

투자의 끝은 결국 사업이다 (준비 안된 은퇴의 공포)

그동안 블로그에서 주식, 비트코인 등 자산을 불리는 '투자' 이야기를 지겹도록 했지만, 투자를 하면 할수록 마주하게 되는 안타까운 사실이 하나 있다. "굴릴 눈덩이가 작으면, 아무리 빨리 굴려도 커지지 않는다." 연수익률 10~20%를 올리는 건 투자의 영역이지만, 1,000만 원을 1억 원으로 만드는 건 '사업'의 영역이다. 오늘은 왜 우리가 투자 수익률을 0.1% 올리는 노력보다, '내 사업'을 시작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1. 100세 시대, 50년의 보릿고개가 온다의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재수 없으면(?) 120살까지 살지도 모르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사회적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50세를 전후로 주된 직장에서 퇴직 압박을 받는 ..

부업 2025.12.01

AI, 어디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지난 포스팅에서 AI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인터넷 혁명에 버금가는 '생산성 혁명'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챗GPT를 켜보면 뭘 물어봐야 할지 막막해서 "안녕?" 한마디 하고 끄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 AI를 '검색창'처럼 쓰면 구글과 다를 게 없다. AI는 '갓 입사한, 하지만 지능은 매우 높은 신입 사원'처럼 부려야 한다. 오늘은 내가 실제로 매일 사용하며 업무 시간을 반으로 줄여준, AI 실전 활용 분야 3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1. 글쓰기 비서 : 초안의 고통에서 해방되다직장인, 사업가, 블로거 할 것 없이 우리 업무의 절반은 '글쓰기'다. 보고서, 이메일, 기획안, 블로그 포스팅... 빈 화면을 마주할 때의 막막함, 다들 알고있을 것이다.AI는 '제로(0)에서 일(1)을 만드는 과정'에..

AI 2025.11.27

AI는 거품인가, 아니면 제2의 인터넷 혁명인가?

2022년 말, 챗GPT(ChatGPT)가 쏘아 올린 공은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천장을 뚫었고, 현재 너도나도 AI를 외치고 있다. 이쯤 되면 투자자와 사업가들의 머릿속에는 1999년의 악몽이 스쳐 지나간다. 바로 '닷컴 버블'이다. 이름 뒤에 .com만 붙이면 주가가 폭등하다가 하루아침에 휴지 조각이 되었던 그 시절 말이다. 과연 지금의 AI 열풍은 곧 터질 거대한 거품일까, 아니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잇는 제2의 산업 혁명일까. 오늘은 감정을 배제하고 역사와 데이터를 통해 이 현상을 분석해 보려 한다. 1. 닷컴 버블 때와는 '숫자'가 다르다많은 사람이 지금을 닷컴 버블과 비교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바로 '실적'이다.1999년 닷컴 버블: "우리는 인터넷으로 무언가를 할 ..

AI 2025.11.26